'아, 이 봄날이 언제 훅 가려나' 기분좋게 조마조마한 나날입니다. 매주 초등학교, 중학교 아이들과 뛰노는 시간(월담st. 체육)을 가지고 있는데요. 삼년 반만에 마스크에 가려져있던 아이들 코와 입가에 번지는 표정들을 보며 뛰노니 정말 '봄맛' 납니다.🥲 어느 때보다 귀한 22년의 봄날, 님과도 살아움직임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어 준비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신체감수성이 살아숨쉬는 운동장💃>과 이번 봄의 대미를 장식할 <생존을 위한 놀이 클럽🏀>!
변화의월담이 여는 운동장, 놀이터에서 '준비된 몸' 같은 건 없습니다. 삶을 살아내는 몸밖에요! 수고한 몸, 무거운 몸 그대로 오세요. 쉰다고 집에 있어도 잘 쉬어지지 않잖아요. 함께 하기에 가능한 쉼,연결을 통한 회복의 시간을 님에게 선물해주세요. 같이 젠틀하게 움직이고 맞닿으면서 그간 몸에 쌓였던 긴장과 피로, 삶의 무게를 털어볼 거고요. 규칙을 한껏 구부린 운동장에서 경쟁과 평가없이 뛰노는 활력을 되찾아볼 겁니다.
[D-1] 21일 토요일 <신체감수성 살아숨쉬는 운동장> @서울혁신파크 '성평등 문화행사'🌸
[D-8] 28일 토요일 <신체감수성 살아숨쉬는 운동장> @스페이스살림 '나의 돌봄 탐구일지'🕵️♀️
[D-8] 28일 토요일 <생존을 위한 놀이 클럽> - 경기장을 찢고 나온 농구 FINAL⛹️♀️
🌸 5/21 서울혁신파크에서 <신체감수성 살아숨쉬는 운동장>
2018년 변화의월담이 태어난 곳은 내면과 세상의 벽을 넘어 몸의 자유로움과 활력을 찾고 싶은 성평등 활동가들의 품 속,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였습니다. 사회 곳곳에 숨겨져있던 멋진 월담러들을 처음 찾을 수 있었던 곳 역시 성평등터였어요. 내일 토요일, 오랜만에 고향 가는 마음으로 서울혁신파크에 갑니다. 그간 보고 싶었던 월담러들, 또 새로 만나게 될 월담러들과 반갑게 몸을 부비며 안부를 묻고 같이 즐겁게 뛰놀려 합니다. 성평등한 가정의 달을 만드는 '성평등 문화행사'에서 변화의월담은 <신체감수성이 살아숨쉬는 운동장>을 엽니다. 마감 임박이지만, 아직 신청은 열려있어요!
⏰ 5/21 토요일 오후 1-3시
🌳 서울혁신파크 공유동 앞마당
💁♀️ 몸을 대상화하지 않는 감수성과 움직임이는 즐거움이 가득한 운동장이 필요한 누구나
🤸♀️ 체육 트라우마를 즐겁게 날려버리는 '공놀이의 전환' + 두려움을 떨치고 하늘을 나는 움직임 '아크로 요가'를 소개합니다
'여기, 일과 삶의 변화'를 지원하는 스페이스살림에서 돌봄 커뮤니티의 씨앗을 뿌립니다. 불안정한 일 환경에 놓여있는 청년들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장을 열어갈텐데요. <나의 돌봄 탐구 일지>는 나에게 맞는 돌봄 방법이 무엇인지, 내 또래는 얼마나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지 찾아보는 커뮤니티 탐색 행사입니다. 변화의월담은 하늘과 가장 가까운 '옥상 무대'를 놀이터 삼아 <신체감수성이 살아숨쉬는 운동장> 세션을 엽니다. 놀이와 돌봄이 만나는 장, 커뮤니티 활동이 궁금하다면, 우리 몸으로 만나요.
⏰ 5/28 토요일 오후 1-3시 / 4-6시 세션 중 선택
🛝 스페이스살림 (1호선 대방역) 3층 옥상무대
💁♀️ 불안정한 일 환경 속에서도 몸을 즐겁게 돌보고 싶은 청년 여성 15명
💃 몸의 대상화를 뜨겁게 녹이는 '레슬링 요가' + 공과 재밌는 관계를 굴리는 '공놀이의 전환'을 경험해 보세요